송도군이 응종(應從)하며 숙연임을 크게 깨달아 말씀드리었다. "저 역시 큰 원을 품고 수년 동안 수백 리를 정처 없이 방황하여 왔사오나, 항상 마음에 무엇이 걸린 것 같아 밤낮으로 걱정하던 중 오늘에야 영겁 대사를 해결할 날이 왔나이다." 송도군이 대종사께 사배를 올리었다.
(<대종경선외록> 사제제우장 7절)
/강남교당
[2018년 1월 26일자]
그림·박은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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