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수 원로교무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박청수 원로교무의 삶의 궤적을 담은 DVD,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이 나왔다. 이 영상은 (주)미디어 예니가 제작했으며, 세상 받든이야기, 세상 나든이야기, 어머니가 가르쳐 준 길 등의 내용으로 총 1시간여 분량이다. 

박 원로교무는 "나는 원불교 일원대도 회상을 만나 후회없는 한평생을 살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의미있는 일을 하고 유익한 일들을 일감으로 챙겨 살았다"며 "발길은 세계 53개국에 닿았고 나의 손길은 세계 55개국에 미쳤다. 그런 나의 삶은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말했다. 

박 원로교무는 북인도 히말라야 라다크,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세계 55개국에서 무지·빈곤·질병 퇴치에 힘썼다.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바탐방에 병원을 세웠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 총 270개 마을에 공동 우물을 파거나 식수 펌프를 묻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세계 55개국을 돕다보니 받은 증서들과 자료들이 500여 점이 됐다. 그 방대한 자료를 흐트러짐 없이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지었다"며 "DVD는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자료 일부를 동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5월에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많은 관객이 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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