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참선 모임 참여

오세아니아지구 교무와 정토들의 겨울 정기훈련이 퀸즐랜드교당에서 진행돼 16명이 참석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총부직할교구 오세아니아지구 교무와 정토회원들이 정기훈련을 열어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의 서원을 다졌다. 3일~5일 퀸즐랜드교당에서 진행된 오세아니아지구 정기훈련은 김성택 원로교무를 비롯해 교무 6명과 정토·원친 등 16명이 참석해 성리 연마 및 마음공부 프로그램 운영법을 배운 뒤, 퀸즐랜드 현지교도들의 참선 모임에 참여했다.

김성택 원로교무는 "해외교화는 한국에서의 교화와는 다른 특수함이 있다. 현지에 맞게 교화를 하기 위해서는 교리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교화의 모습과 교무들의 법력이 증진되는 모습에 미래가 밝다. 사명감을 가지고 교화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훈련은 김성택 원로교무의 〈대종경〉 성리품과 대산종사 '대적공실' 법문 강의가 있었고, 상시응용 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에 대한 회화가 이뤄졌다. 기공 수련과 참여자들의 한방진료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퀸즐랜드교당에서 호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참선 모임에 참여하며, 수양 프로그램 응용의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오세아니아지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교민 현장에 다가가기 위한 활동으로 세월호 희생영령 합동 위령재와 '위안부' 희생영령 합동 위령재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로 마련된 헌공금은 한국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국어교실을 운영해 교화의 공간을 마련했고, 올해 총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2018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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