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과 성실로 일관한 숨은 일꾼
보화당, 원광대, 원광보건대 봉직

흠산 모상준(퇴임) 대봉도

정직과 성실로 일생을 소리 없는 숨은 일꾼으로 교단에 헌신 봉공한 흠산 모상준(欽山 牟相峻) 대봉도가 1월30일 오전 9시5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보화당한약방과 원광대학교 경리부장․부속실장을 거쳐 원광보건대학교 부학장을 역임한 흠산 대봉도는 정산종사의 교지를 받들어 고향인 산서에 교당을 마련해 수많은 인연들이 정법에 귀의할 수 있도록 교당을 건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정법회상에 보은했다.

흠산 대봉도는 평생 거짓 없는 정성과 계교심 없는 겸손으로 오로지 공중사에 혈심을 다하며, 공명(公命) 어기는 일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일 없이 오직 봉공정신으로 일관해 온 교단의 숨은 주인이었다.

흠산 대봉도는 생전에 “나는 초창교단에 참예한 홍복 속에서도 큰일을 하지 못해 빚이나 지지 않았나 모르겠다. 다음 생에는 말석이라도 좋으니 이 생에 다하지 못한 일을 계속 하기를 서원하면서 생을 정리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처럼 신심과 공심으로 생애를 일관해오다 거연히 열반에 들었다.

발인식은 2월1일 오전10시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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