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심·김종민 교도 무용공연
원문예총 이도하 회장 감상담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에서 안암교당 이도심·김종민 청년이 신년법문을 주제로 한 무용공연을 선보였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언론문화기관에 근무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신년하례를 갖고 문화교화 활성화를 다짐했다. 1월24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원기103년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는 본사와 WBS원음방송, 월간 원광사, 원불교출판사, 원불교역사박물관, 영산·변산·성주·만덕산 성지에 근무하는 재가출가 교도와 원불교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회원, 성지문화해설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년하례에서는 제2회 원불교문화예술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도심 원친과 성균관대학교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안암교당 김종민 청년이 무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경산종법사 신년법문을 토대로 '내 안의 어둠을 이겨 보은의 길로 나아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주제를 현대 무용에 담아냈다. '참된 나를 깨닫고 개척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하는 그들의 무대는 뛰어난 예술감각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원문예총 회장으로 선출된 이도하 교무가 감상담을 발표했다. 그는 "현대 시대는 '문화시대'다. 지난해 이철수 화백, 이윤택 연출가 등 문화예술분야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모인 '구월회'가 결성됐다. 이처럼 교단에서도 문화예술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예술이 일상화 되고 있는 요즘이 생활종교인 원불교가 예술과 만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융합·쌍전·병행을 같이해서 2세기 원불교 문화가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는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이다. 생활과 교법, 이상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 융합·화합이 원불교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가르침이다. 교법이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져서 원불교적 문화예술을 창출해야 한다"며 "도덕과 과학문명이 조화된 새로운 문명세계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문명세계를 맞아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이 원불교 문화를 개척하고 융성시켜주길 부탁한다"고 법문했다. 

한편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는 원불교 문화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성지를 수호하면서 살아가는 재가출가 교도들을 위한 자리로 매해 문화사회부가 주관하고 있다. 

[201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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