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근무자 공교육
예전실습, 교리이해

간사근무자 공교육이 1월12일~25일 영산·익산성지에서 진행돼 8명의 간사근무자들이 전무출신 서원과 교법실천의 기초를 다지고 법정을 돈독히 했다.

교정원 교육부에서 '간사근무자 공교육'을 열어 서원증진을 위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영산선학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1월12일~25일 영산·익산성지를 7일씩 번갈아 가며 '스승님·나·우리'와 '기본이 큰 도(道)입니다'를 주제로 이뤄져 8명의 간사근무자들이 참석했다.

간사근무자 공교육은 출가 초심생활이 되는 간사근무기간에 제생의세 서원과 교법실천의 기초를 다지고, 도반 간 법정을 돈독히 하며, 출가자로서 갖춰야 할 기초소양을 세워주는 훈련이다.

훈련기간에 영산성지를 방문한 간사근무자들은 '십상성지순례'를 통해 선진들의 숨결을 찾아 교단 역사의 대요를 이해하고, 삼밭재에 올라 기도로써 스스로의 서원을 북돋웠다. '원대한 꿈'과 '나는 마음운전사' 등의 프로그램은 스스로의 가능성과 가치발견 및 자신의 영성을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해줬다.

또한 익산성지에서 진행된 기초예전실습은 원불교 〈예전〉의 경례, 언어와 응대, 기거과 진퇴, 수수와 진철, 평거와 태도 등의 실습으로 도량생활의 통례를 배워 수도인의 조신(操身)을 공부할 수 있었다. 훈련기간 동안 매일 이뤄진 경전·회화시간과 저녁 염불, 일기 등의 실습은 정기훈련 11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법무실 최지원 간사는 "간사생활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가르쳐주는 훈련이었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됐는데, 훈련을 참석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간사 근무기간을 잘 마치면 앞으로 교무로서 생활도 순탄히 해결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행복하고 교도들도 행복한 삶을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며, 행복한 교무로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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