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구 춘천지구 어린이훈련
춘천교당 숙소와 공간 활용

춘천지구 어린이 겨울훈련이 춘천교당에서 열렸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는 강원교구에서 춘천지구 어린이들이 겨울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봉불한 강원교구청 춘천교당에서 1월11일~13일에 열린 훈련에는 춘천·남춘천·원주·철원·김화교당 어린이들이 함께 했다. 이제까지 강원교구는 교구 전체 어린이가 여름겨울 어린이훈련을 해오다가, 처음으로 춘천지구만의 훈련을 진행했다. 갓 지어진 교구청의 숙소 및 공간들의 활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영하20도를 넘나드는 한파를 이겨냈다. 춘천시의 시민 이벤트인 춘천역 앞 눈썰매장, 의암호반 아이스링크 등에서 겨울놀이를 즐겼으며, 마지막날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와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장기자랑, 댄스파티를 펼쳤다. 

훈련에 참여한 춘천교당 이주경 학생은 "겨울훈련을 통해 친구들과 만나고 눈밭을 뒹굴며 뛰놀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조율 학생은 "친구를 따라 원불교 훈련에 처음 와봤는데, 원불교가 너무 재미있었고, 교무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총 진행을 맡은 강원교구 이법은 교무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며 자연스럽게 종교활동을 체험하도록 기획했다"며 "놀때는 놀면서도 선 시간에는 선에 집중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앞서 첫날 결제식에서 김덕관 강원교구장은 "바른 어린이, 참된 어린이가 되자"며 "올해는 종법사님의 신년법문처럼 나를 이길 수 있는 원불교어린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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