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 선임
체질의학논문 발표횟수 세계2위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으로 김종열 도무(법명 김종진·한국한의학연구부 책임연구원)가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월2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8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시작된 이래 24년만에 처음으로 내부에서 원장이 선임된 것이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토목과(석사)를 나온 김 도무는 우연한 기회에 사상의학으로 고질인 설사를 나은 후 사상의학에 매료돼 한의사가 됐다. 그 과정에 대학동기였던 김명택 교도를 만나 반포교당 새벽좌선을 다니면서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김 도무는 원불교에 정식 입교한 후 당시 좌산 종법사에게 정식으로 사상의학을 사사했다.

체질의학(Constitutional Medicine) 분야 연구논문 발표 횟수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 도무는 영국·미국·일본·중국·베트남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맥진·설진·영상진단·음성진단 분야에서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해 한방의료기기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연구, 분석하기 위해 설립된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201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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