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래준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환경연대 천지보은 에너지송 '자연이 함께 만들어요'가 화제다. 마블러스 뮤직이 만들어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이 곡은 환경과 에너지를 노랫말과 가락에 담아냈다. CF 주제곡 '간때문이야'로 잘 알려진 작곡가 래준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그는 "원래부터 환경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부르는데 초점을 맞춰, 가요버전 외에도 동요버전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심이 특별한 뮤지션으로, 이번에도 환경운동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비용도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어린이들에게 많이 불렸으면 하는 생각에 보컬도 여덟살 딸 시연에게 부탁했다. 

사실 그는 우리 교단과 인연이 많다. 원기98년 WBS 원음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박종훈 국장과 연을 맺었고, '일원상의 진리', '우리우리은혜속에' 등을 커버링한 원불교창작성가(CWM) 앨범을 발표했다. 지금은 주말프로그램 '심쿵 첫째마당' PD를 맡고 있다. 

올해 CWM 두 번째 앨범을 계획중이라는 그는 "많은 곳에서 의뢰를 하지만 원불교는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와 좋은 법문 덕분에 함께 하고 있다"며 "올해는 CWM 두 번째 앨범을 다양한 장르로 만드는 한편, CWM차트 개발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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