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교무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교당 나상호 교무가 선친(고 나사규)의 유산을 뜻 깊은 곳에 희사했다. 

2일 삼동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그는 사)삼동인터내셔널과 세계봉공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라오스 씨엥쾅의 렁삐우 학교에 1개 동(5개 교실) 증축 지원금으로 3천3백만원을 지정 기부했다. 

그는 "소태산 서사극 '이 일을 어찌할꼬!'가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 저개발국가 교육후원 모금을 위한 연극이라는 점에 관심을 가졌다"며 "아버님이 평생 근검절약해 남기신 유산이었다. 공도 사업에 희사하자고 모친과 상의하여 렁삐우 학교 증축에 희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1월17일 렁삐우 학교 증축착공식의 법회에서 설교를 통해 "이번 증축으로 산골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모두 교육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렁삐우 학교 증축은 세 차례 3개 동(1개 동당 5개 교실) 증축을 목표하면서 그가 1개 동 지원을 맡게 됐다. 

그는 4년 전 어머니(남은진·김제교당)의 제안으로 룸비니학교 신축비와 도서관 도서구매비 2500만원을 선친의 이름으로 사) 삼동인터내셔널에 기부한 바 있다. 

[2018년 2월 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