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 정양기관협의회
각 기관 현안보고 협의진행

정양기관 협의회가 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서 진행돼 실무자들이 업무를 보고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퇴임원로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정양기관들이 협의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1월31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앙여자원로수도원과 중앙남자원로수양원 등 공익복지부 산하 10개 정양기관시설 실무자들이 참석해 각 시설 사업과 업무를 보고했다.

실무자들은 정양기관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퇴임원로 노후 정양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퇴임원로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의견으로는 중앙남자원로수양원의 교리공부 운영과 동산중앙수도원의 합창, 붓글씨반 등의 활동을 예로 들며 '퇴임원로들의 문화 향상에 변화를 시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안정적인 노후 정양생활을 위해 다양한 문화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관 운영의 어려움으로 제기된 식당 인력에 대한 개선책으로는 원창식품사업부와 결부해 식당표가 지급되는 형태의 운영을 중장기적 계획으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현재의 운영형태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향후 더 고민해볼 문제로 평가됐다.

또한 퇴임원로 정양기관 숙소문제도 언급됐다. 당장 내년부터 퇴임원로들의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공익복지부는 정양기관건축 기금마련 등 여러 방면으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협의사항으로는 퇴임원로 일일훈련을 4월17일 진행하기로 원안대로 통과했다. 공지사항에서는 현재 정양시설 실무자들의 소방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관할 소방서 안전교육 담당자 초빙을 의뢰해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 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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