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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당 봉공회, 무아봉공은 공부인의 기쁨
울산교당 봉공회, 무아봉공은 공부인의 기쁨
  • 이은전 기자
  • 승인 2018.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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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로식당 노인무료급식봉사 20년
중증장애아동요양시설 봉사활동 17년
17년째 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울산교당 봉공회원들은 굳이 구역을 나누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척척 청소를 진행했다.
울산교당 봉공회는 17년째 중증장애아동요양시설 혜진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7년째 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울산교당 봉공회원들은 굳이 구역을 나누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척척 청소를 진행했다.
울산교당 봉공회원들은 굳이 구역을 나누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척척 청소를 진행한다.

대종사의 무아봉공 가르침을 20여 년째 한자리에서 실천하고 있는 봉공회원들이 있다. 5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중증장애아동요양시설인 혜진원에서는 울산교당 봉공회원들이 2월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혜진원은 김대화·옥혜진(언양교당) 교도 내외가 교리이념에 바탕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7~23세 중증 장애인 50명이 거주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행은 울산교당 봉공회장을 비롯한 8명의 회원들은 구역을 나눠 혜진원 내 생활관, 식당, 복도, 화장실 등을 청소했다. 17년 째 봉사를 해온 덕분에 짧은 시간에 깨끗하게 청소해내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 회원들은 울산 중구청이 운영하는 성남경로식당 노인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20년째 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을 마친 회원들은 간단한 일이라 봉사로 이름 붙이기가 부끄럽다”, “자폐가 심한 아동이 몇 년 지나 훨씬 회복된 것을 볼 때 기쁘다”, “다음 봉사 날짜가 기다려진다”, “일이 있어 빠질 때 다른 회원이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가능한 참가하려고 노력한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 봉공회장은 혜진원 초기에는 목욕봉사·친교 프로그램 등도 하면서 거주자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성남경로식당 어르신 급식봉사도 20년 정도 되니 이제 봉사가 당연하게 생각된다청소 후 깨끗한 시설을 돌아볼 때나 어르신 급식봉사를 마치고 나면 뿌듯하다. 무아봉공은 결국 스스로의 기쁨이고 보람이다고 피력했다.

봉사활동 담당 김나래 사회복지사는 “2001년 혜진원 개원 때부터 지금까지 봉사하는 단체로는 원불교 울산교당 봉공회가 유일하다. 목욕봉사·식사보조 등을 해오면서 거주인들이 자라는 모습을 다 지켜본 분들이다중증장애인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험해서 환경정비가 무척 중요하다.  이를 알고 울산교당 봉공회원들이 변함없이 봉사해 주니 대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혜진원 김대화 원장은 “17년이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보통 봉사단체들은 회장이 바뀌면 봉사기관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울산교당 봉공회는 그 긴 기간 동안 한번도 흔들림이 없었다. 원불교라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교우로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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