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학과 학위수여식
원광대학교·영산선학대

[원불교신문=정성헌·최지현 기자] 서원일념으로 정진 적공해온 예비교무들이 학위수여식을 통해 새 시대를 향도해 나아가는 성직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12일 영산선학대학교 제50회 학위수여식이 오도정 영산학원 이사장, 김주원 총장, 최정안 동문회장, 이선조 영광교구장, (주)요진건설 최준명 회장과 교직원, 학생,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혜원 예비교무가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총장상에 라상현 예비교무, 교육부장상에 강지영 예비교무, 공로상에 김명중 예비교무, 장학회장상에 고종석 예비교무, 영광교구장상에 소대용 예비교무가 수상했다.

영산선학대학교 김주원 총장은 "오늘 학위를 수여한 졸업생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대종사께서 재주와 지식, 물질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지만 혈심 가진 참사람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본교의 교육 목표인 신심, 공심, 공부심, 자비심을 실현하는 데 혈심을 다해서 교단의 주인, 세계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주)요진건설 최준명 회장은 "오늘 졸업하는 예비교무들은 나를 벗어나 세상을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이다"며 "예비교무들이 앞으로도 어떠한 일이든 끝까지 이루어 내려는 의지와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명감으로 세상의 밝은 빛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교학대 원불교학과 학위수여식이 20일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학위수여자는 총 16인으로 고해민 예비교무가 원광학원 이사장상, 윤은진 예비교무가 학업우등상, 황현진 예비교무가 학장공로상, 권성일 예비교무가 서원교과과정 우수상을 수상했다. 원불교 교육부장상을 수상한 김윤환 예비교무는 교육부 정책인재로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동시 졸업하게 됐다. 

교학대학 김도공 학장은 절차탁마와 대기만성에 대한 훈사를 전하며 "절차의 과정은 학업이고 탁마의 과정은 수행이다. 그동안 학업을 했으니 이제는 수행을 해야하는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원불교학과 이성전, 정현인 교수가 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각각 1천만원을 기탁했으며, 동문동심장학회에서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2018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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