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독거 어르신 1000명

설 명절을 맞아 음식나눔을 한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보령노인종합복지관이 설 명절을 맞이해 음식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3일 복지관 은빛건강센터에서 진행된 '떡국 한 그릇으로 나누는 의미있는 한 살'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1000명에게 떡국과 명절음식(소고기, 만두 등)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나눔을 받은 어르신들은 "홀로 외롭게 보내는 설 명절이 될 줄 알았는데, 복지관과 지역 사람들이 찾아와서 음식을 나눠줘서 따뜻해졌다"며 "잠시나마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동의 눈물이 난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나 역시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동자율방범대, 한전 kps, 한국중부발전 등 지역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떡국, 만두, 소고기 등 후원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 김달수 관장은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서로 나누고 살피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뒀다"며 "훈훈한 사랑이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18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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