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원광유아 교사연수
표현활동·인성교육 사례

원불교유아교육협의회(이하 천심회) 소속 교사들이 인성교육 지도를 위한 제39회 원광유아 교사연수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유아 교사연수는 원광유아교육 60년 역사의 기저인 인성교육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우리는 훌륭한 원광교사입니다'라는 주제로, 10일 원광보건대 WM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원불교유아교육협의회(이하 천심회) 제39회 연수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원광유아교육의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 특강과 인성교육 공유하기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원광 유아교사를 위한 내면 바라보기'(심리치료 기법 활용) 특강은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조선대학교 외래교수)이 맡았다. 박 소장은 '내면 바라보기' 과정으로 마음챙김 기법의 핵심인 알아차림·현재순간·수용의 단계를 짚어내고,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힐링으로 '호흡 마음챙김'의 실제를 전했다.

또 내면 바라보기의 일환으로 '내 안의 또 다른 나'인 '내면 아이'를 바라보며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원광 유아교사를 위한 유아 표현활동(유아미술) 이해하기'를 주제로 매화어린이집 오미희 원장(전남대 조소과 석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오 원장은 "유아들의 생각은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며 "몸짓, 언어, 친구와의 놀이 중 잠재된 행동들이 발달해 예술적 표현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그중 유아들에 잠재적 생각이 그림을 그리거나 만드는 미술표현으로 많이 나타나고 이야기 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오 원장은 유아의 발달과 미술적 표현 발달을 비교하며 유아기 표현에 맞는 지도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연수는 원광유아 인성교육 교수사례 발표를 통해 원광유아교육의 특성을 정립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며 공유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사례발표는 신림원광어린이집 강윤미 교사가 나섰다.

천심회 최도응 교무는 "이번 원광유아 교사연수는 꾸준하게 진행됐던 원광유아 인성교육(훌륭한 마음씨 키우기, 훌륭한 마음공부)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사례 발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영아반(만1, 2세)과 유아반(만3, 4세, 5세)에서 시행한 원광유아 인성교육 훌륭한 마음공부 사례를 통해 연수에 참가한 원광유아 교사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2018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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