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공덕 잊지 않겠다"


부산원광신협 37차 정기총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민수(법명 상진·연산교당) 이사장. 그는 15년 8개월 동안 감사를 맡아 활동해오다 올해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부족함이 많은데 영광스러운 책무를 부여해준 조합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감사로 재직하면서 현재 신협의 발전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체험해왔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의 눈부신 발전은 원광신협 조합원 한 분 한 분이 쌓아올려 준 공덕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부산원광신협이 2017년 기준 5천2백여 명의 조합원과 총자산 1천110억원의 성과를 쌓기까지의 어려움을 함께 겪어왔기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잘 알고 있다.  

그는 "한 때 조합 폐쇄 위기까지 갈 정도의 큰 난관을 수습하면서 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며 "조합 운영 필요 인원의 절반으로 인건비를 절약하고 오전8시 출근해 점심 식사도 거르며 성실하게 근무해 온 직원들의 노력과 박시성 전 이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오늘의 원광신협을 있게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부산울산교구와 협력하고 조합원들의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면서 막중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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