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27명 2천2백만원 수여
79명 월회비 1만원 기금 조성

원기103년 장학금 수여식은 25일 통영교당에서 열려 올해 장학생 12명에게 총 9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통영지구가 '한울장학회'를 결성하고 3년간 2천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교화터전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초등학생 3명·중학생 3명·고등학생 6명 등 모두 12명에게 총 96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2월25일 통영교당에서 열렸다. 

한울장학회는 원기100년 1월 당시 통영지구장이던 서광덕 교무의 제안으로 발족돼, 같은 해 5월20일 창립총회로 장학회 설립을 알렸다.

한울장학회의 특징은 대형 독지가나 자본이 아닌 79명의 회원이 오직 월 1만원 이상의 후원회비로 운영됨으로써 이소성대의 성과를 나투고 있어 더욱 은혜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한울장학생은 1월말까지 회원의 추천을 받아 4일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후 선발됐다. 한울장학회의 회비내역과 운영내용은 월례회에서 보고하고 있으며 한울장학회 인터넷카페에도 모든 내용이 공개되는 등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울장학회는 종교나 지역, 혈연을 초월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장학 혜택도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선정해 지급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교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한울장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80만원, 초등학생 40만원이며 연 2회로 나누어 지급된다. 원기101년 3월27일 한울장학회의 첫 번째 장학금은 7명에게 총 580만원을 지급했고 102년에는 8명의 장학생에게 총 660만원이 지급됐다. 

한울장학회 강성휘 회장은 "전 통영지구장이던 서광덕 교무님이 정성을 많이 쏟았다"며 "처음에는 통영교당에서 시작하다 점차 회원을 늘려 통영지구로 확장돼 의미가 크다. 회원 한 명 한 명이 십시일반으로 꾸려가는 장학회라 많은 분들의 정성이 담겨있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소중한 기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장학금 지급의 의미를 부여했다. 

[201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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