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지도자훈련 실시
임시총회, 40주년 준비

원불교대학생연합회 지도자훈련 및 임시총회가 2월24일~25일 익산 상주선원에서 열려, 12개 대학교 20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했다.

전국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교우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공유했다. 2월24일~25일 익산성지 상주선원에서는 제36차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 지도자훈련 및 임시총회가 열려 12개 대학교 교우회, 20여 명이 참석했다. 

스펙 쌓기와 취업열풍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대학문화에 따라 각 교우회의 능동적인 대처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현재, 대학생 교화의 최전선에 있는 전국 교우회가 함께 모여 해결책을 찾고 문제점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우수 교우회로 뽑힌 전남대학교 원불교 동아리가 발표에 나서 뚜렷한 효과를 드러낸 사례를 공유했으며, 올해 4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있는 원대연 임원들이 기념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전남대학교 원불교 동아리(이하 전원회) 김차근 회장은 "전원회는 4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우수 교우회로 뽑히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침체돼 있는 대학 교우회를 위해 먼저 동아리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하게 해야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회장이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교우회 운영 계획을 정리하고 교류하는 '원기103년 교우회 소개'와 103년 사업계획, 임원인준을 심의하는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원대연을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국 안성오 교무는 "이번 지도자훈련은 원불교 교리, 염불, 108배, 일기쓰기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스스로 마음의 힘을 기르도록 했다. 지도자들이 갖춰야할 기본 소양 및 교우회 운영 전반에 대한 기초훈련을 하는 것이다"며 "올해는 원대연이 41살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원대연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기념대회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제식을 마친 교우회 임원들은 총부 법회 참석 및 익산성지 일대를 순례하며 지도자로서의 다짐을 되새겼다. 

[201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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