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장단훈련
교구별 사업특화로, 역량 강화

원불교여성회 전국회장단들이 강남교당에서 평등·환경·통일·종교연합의 살림리더십과 사요실천운동으로 교단과 세계살림의 주인이 될 것을 선언했다.

원불교여성회가 '살림 리더십'으로 교구별 특화사업 발굴에 의지를 다졌다. 2월22일~23일, 강남교당에서 진행된 전국회장단훈련에서는 원기103년 활동계획 수립과 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뤘다.

박성연 지도교무는 '일원상기 높이 들고 세계를 향하자'는 주제로 "원불교여성회의 창립 취지인 평등·환경·통일·종교연합의  4대 운동을 온전히 실천하고 있는지 목적반조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밝혀준 교법정신에 바탕한 속 깊은 마음공부와 신심·공심·공부심의 기초공사가 튼실해야 한다"고 설법했다.

이어진 강남교당 한덕천 교무의 영화설교는 회원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자긍심과 감동을 선물했다. 한 교무는 "꿈꾸는 사람에 의해 세상의 역사가 이뤄진다"며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여성회의 꿈은 수많은 인연과의 만남에서 이뤄지며, 마음에 발원과 분발이 있는 자만이 희망을 살리는 사람이다"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합심할 때 결속의 힘이 상승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원불교여성회 살림 리더십'을 통해 회원들의 잠재적 역량을 끌어냈다. 김정선 홍보분과장의 강의에서는 '위대한 꿈을 키우자, 실력과 덕을 기르자, 어디에서나 주인이 되자,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 봉사는 나를 리더로 키운다. 말과 행동을 같게 하라'의 6가지 살림 리더십이 제시돼, 인류를 평등세상 만드는 사요 실천조직으로써의 여성회 역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각 교구별 신규 및 지속사업에 대한 소통도 임원들의 참여의지를 높였다. 특히 한겨레학교 북한이탈청소년 결연사업과 각 교구별 군교화법회, 교도소법회, 다문화가정교화, 위안부 희생소녀 천도재, 지역 복지기관 봉사법회 등은 여성회가 오랫동안 구축한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신규사업으로는 서울교구의 서울시 살사 프로젝트, 제주교구의 오사카교당 김치나눔, 대전교구의 교구장배 탁구대회 개최 등이 눈에 띄었다.

홍일심 회장은 "회원 확보를 위한 부산울산교구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감삼아 내실을 기하는 한 해가 되겠다"며 "전국 회원들이 모금한 3억5천만 원의 기금이 이번 케냐교당 봉불에 올려진다. 한울안운동과 만시일반정신의 기도와 원력으로 세계사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1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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