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별 4개 재가단체 기도 주관
대신성, 대단결, 대봉공 정신 다짐

중앙교구 산상기도는 월명공원 삼일탑에서 진행했다.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니 바쁘다. 어서 방언 마치고 기도드리자.” 1일 전국 산상에는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제자들이 행했던 구국의 기도함성이 ‘해원 상생 평화통일을 위한 염원’으로 메아리쳤다. 삼일절을 맞아 각 교구에서는 일제히 해원과 상생, 통일의 산상기도를 올렸다.

중앙교구 산상기도는 군산지구 재가단체 주관으로 월명공원 삼일탑에서 오전10시30분 진행됐다. 입정과 영주, 기원문, 독경, 법어봉독 순으로 진행된 3.1절 산상기도에서 조경철 군산지구장은 “대종사께서 3.1원동 소식을 접하고 ‘개벽의 상두소리다. 기도하자’고 하셨다. 선천이 가고 후천개벽의 시대를 천명한 대종사께서 여러 행동 가운데 왜 기도하자고 하셨는가”를 반문하며 전국적인 3.1절 기도운동으로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대구경북교구는 경남 거창에 있는 보해산 금귀봉 자연휴양림에서 오후12시 정해진 시간에 120여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기도를 올렸다. 금귀봉 자연휴양림은 원기85년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성업사업의 일환으로 23만여 평의 부지를 매입하게 된 곳이다. 원기100년 4월20일에 (재)원불교로부터 대구경북교구, 경남교구, 부산울산교구가 공동으로 재산권 이양을 공식 승인 받아 현재 3개 교구가 힘을 모아 개발사업단을 꾸려 영남교화를 위한 금귀봉 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울산교구는 오전 11시 재가출가 교도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단성적지 3층 대법당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신축 봉불 이후 첫 산상기도를 대종사 성혼이 깃든 하단성적지에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 교도들은 ‘쉼 없는 자신성업봉찬에 힘쓰고 이 회상이 세계 주세교단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기도를 올렸다. 

경남교구는 오전10시30분 경남 함안군 군북면 여항산에서 2백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일 교구장은 ‘상생, 통일, 평화’를 주제로 ‘전쟁 없는 낙원 세상 만들자’고 설법했다. 기도 후 여항산에 1교당 1탑 서원 돌탑 쌓기 및 터밟기 염불과 독경을 진행했다. 여항산은 길산 한길상 종사(서신교당)가 교구에 3만2천평 임야를 희사하면서 교구에서 힘을 모아 불연지로 가꾸고 있는 교산이다.

충북교구는 청주 상당산성 보화정에서 10개 교당 60여 명의 재가출가 굗가 참석해 기도를 올렸다.

원불교100년성업 대정진기도의 뿌리이기도 한 산상기도는 지난해부터 교단 2세기를 열어가는 다짐의 기도로 전환돼, 재가 4개단체(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가 함께 주관하며 대신성, 대단결, 대봉공 정신으로 교단 기도문화로 정착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3.1 산상기도 헌공금은 군종교화에 쓰여지고 있다.

한편 교구별로 열린 산상기도는 강원교구 교구청 법당, 경남교구 함안 여항산, 경기인천교구 관악산 망해암, 대구경북교구 경남 거창 금귀봉, 대전충남교구 보문산 대사근린공원, 부산울산교구 하단성적지 법당, 서울교구 봉도청소년수련원, 영광교구 영산성지 대각지, 광주전남교구 산수교당·무등산 군왕봉·여수묘도 봉화산, 전북교구 완산칠봉, 제주교구 별빛누리공원, 중앙교구 월명공원 삼일탑, 충북교구 청주산당산성 보화정에서 진행됐다.

경남교구 산상기도는 함안 여항산에서 진행했다.
경기인천교구 산상기도는 관악산 망해암에서 진행했다.
대구경북교구는 거창 금귀봉에서 진행했다.
부산울산교구 산상기도는 하단성적지 법당에서 진행했다. 
충북교구는 청주산당산성 보화정에서 진행했다.
서울교구 산상기도는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했다.
영광교구 산상기도는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진행했다.
광주전남교구 산상기도는 산수교당, 무등산 군왕봉, 여수묘도 봉화산에서 진행했다.
제주교구 산상기도는 우천시 관계로 별빛누리공원 강당에서 진행했다.
강원교구 산상기도는 비바람이 심해 교구청 법당에서 진행했다.

(온라인 뉴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