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신앙의 호칭이다. 
법신불은 본체 자리, 진리의 진공적인(공적, 무) 부분을,
사은은 우주만유로 나타난 부분을 말한다.
따지고 보면, 법신불에도, 사은에도 모두 들어있다.
그러니까, 신앙의 호칭에 
진리의 내용이 모두 들어있는 것이다.
법신불 사은님! 하고 부르면 
진리의 정확한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이름을 모를 때는
자기들 마음대로 붙여서 부를 수도 있지만
이름을 알게 된 이상
그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이 당연하다. 
누가 내 이름을 다르게 부른다 해서 
화 낼 일은 아니라 해도
정확한 내 이름을 불러주면 
얼마나 기특해 보이는가.
여담이지만 어떤 분이 말하기를 
대산종사께서 '원불님'이라는 표현을 하셨다고
신앙의 호칭을 '원불님'이라 하자고 했다.
대산종사가 언제 '원불님'이라 
표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산종사가 '법신불 사은님'이라 하시는 건
몇 천 번은 들었다. 
이름은 정확하게 불러주는 게 맞다. 
이름은 그 뜻을 생각하며 불러주면 더 좋다.
'법신불 사은님'을 부르며 진리를 생각하자.
진리를 생각하고, 진리를 가슴속에 새기자.
언젠가 내 이름도 
'법신불 사은님'이 되도록.


/ 삼동청소년회 법인사무처

[2018년 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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