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심성계발훈련
예의 정신, 가치 깨우쳐

성지송학중학교가 자아정체감 형성 및 존중감 향상을 위한 캠프를 열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성지송학중학교(이하 성지송학중)가 새 학기를 맞이해 청소년기의 올바른 인성 형성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일~9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인성 마음 알아가기' 프로그램은 성지송학중 1학년 32명을 대상으로 예(禮)의 정신과 가치를 깨우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에 목표를 뒀다. 

나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YOU&I',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마음열고 만나기',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는 '내안의 보물찾기', 게임을 통해 배우는 언어예절, 국제예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자칫 따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예와 인성을 즐겁게 습득하도록 도왔다. 

한편 성지송학중 2학년 학생들은 교내에서 인권캠프를 열고 올바른 인격 형성에 대해 배워나갔다. 인권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는 OX퀴즈, 인권피켓 만들기, 인권 골든벨 등 놀이와 토론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인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

3학년 학생들은 오감을 자극하는 참여 유도형 교육 프로그램 '꿈희망미래 참인성 캠프'에 참여해 리더로서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이끌어 가도록 했다. 교육 전 설문조사를 통해 니즈를 분석하고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캠프 이수 학생들에게는 꿈희망미래재단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 

목승균 교사는 "성지송학중은 학기 초에 청소년기의 중요 과업인 자아정체감 형성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학년별 인성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며 "앉아서 듣는 강의가 아닌 몸으로 익히는 수업 운영으로 높은 교육 흡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잠재능력을 알게 하고 올바른 진로선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3학년 임재호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셀프 토크를 통해 내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실행력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소득을 밝혔다. 

[2018년 3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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