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자, 총부에 입선하러 왔다가 일주일만에 돌아가면서 대종사께 사뢰었다. "제가 집에 없으면 고추장과 간장이며, 나무 곳간에 장작을 도둑 맞아도 아들과 며느리는 모를 것입니다. 마음 놓고 선을 날수가 없어서 갑니다." 그 노인이 떠난 후 대종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착심이란 저렇게 무서운 것이다." (<대종경 선외록> 일심적공장 2절)

/강남교당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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