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가 대세다.
너도나도 마음공부 하자 한다.
하지만 어렵다.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니 더 어렵다.

원불교에서 마음공부가 유행하기 전,
그러니까 이십여 년 전,
대세 공부는 삼학공부였다.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려면
삼학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라고 정확하게 나와 있다. 

물론 삼학공부가 마음공부이다.
마음공부라 하면 부르기도 좋고 듣기도 좋다.

뭐라 부르든 무슨 상관이랴.
공부는 실제로 하는 사람이 이득이다.

마음공부가 어려운 사람은 삼학공부를 하고
삼학공부가 지겨운 사람은 마음공부를 하자.

마음은 정신과 사리와 작업의 조화이다. 
공부는 수양과 연구와 취사를 말한다.

/삼동청소년회 법인사무처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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