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청년연합법회
'내가 나를 이기자' 회화

경기인천교구가 18일 청년연합법회를 열어 서로의 숨은 장점 그려주기, 경계에 공부한 이야기 나누기 등 자존감 회복 활동을 펼쳤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18일 분당교당에서 청년연합법회를 열어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친목을 다졌다. 매해 3월에 진행되는 교구 청년연합법회는 올해 5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해 법정을 쌓았다.   

이번 법회에는 '청년이 원불교 미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교구 청년담당교무들이 가수 H.O.T의 'We are the future' 댄스공연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분당교당 양원석 교무의 설법과 '설렘'을 주제로 한 회화, 저녁공양이 진행됐다. 

1부 '설렘 is 만남_法으로 봄' 시간에는 청년들의 신심·공심·공부심을 증진시킬 기도를 올리고, 스무 살이 된 청년들이 교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영식을 올렸다.  2부 '설렘 is 우리_情으로 봄' 시간에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교당 청년들과 법정을 돈독히 했다. 올해는 경산종법사의 신년법문 '내가 나를 이기자'는 주제로 나를 이기는 나의 장점 찾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청년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분당교당 장도원 청년은 "청년법회 활성화의 당위성에 대한 설법이 큰 도움이 됐고, 새로운 인연을 맺고 마음공부 수행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전했다.  

박은수 경인교구 청년회장은 "내가 나를 가장 잘 아는 것 같지만 남들이 볼 때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나의 장점이 있을 수 있다. 서로의 숨은 장점을 발견하여 그려주는 활동도 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낱말카드를 이용해 요즘 나의 경계와 그 경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 마음공부 사례를 나누는 마음 지도 그리기 시간도 유익했다"고 전했다. 

3부 '설렘 is 채움_飾으로 봄' 시간에는 분당교당 봉공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반찬으로 저녁공양을 했다. 

박 청년회장은 "지난해 함께하지 못한 교당들이 참석해 기뻤다"며 "이번 만남이 서로를 채워가는 은혜로운 시간이 돼 교구 청년교화가 한걸음 힘차게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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