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구 친선탁구대회 4년째
탁구동아리 활성화, 입교로 이어

통영지구 탁구동아리 활성화는 지구 탁구대회로 연결되면서 지구 화합은 물론 교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통영지구가 탁구로 교화 열기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통영시 산양읍사무소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원불교 통영지구 친선탁구대회'에는 재가출가 교도 60여 명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돈독한 법정을 나누는 하루가 됐다. 지구 내 통영·고성·북통영·신현·옥포교당이 해마다 탁구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져온 지 올해로 4년째다. 

4년 전 통영지구 탁구동아리가 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지구 탁구대회로 연결됐고 경남교구장배 탁구대회가 개최되는 촉매제 역할도 됐다. 통영지구는 매년 7월에 열리는 경남교구장배 탁구대회 1, 2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해 3회 대회에서 3위를 하면서 올해는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이명심 통영지구장은 대회사에서 "7월에 예정돼있는 교구 탁구대회 준비 겸 통영지구 화합하는 날이다"며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만이 아니라 함께 자리한 모든 교도가 한마음으로 탁구공처럼 톡톡 튀는 시간, 활발한 응원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자"고 격려했다.

통영지구 청운회 주최로 열린 이날 탁구대회는 개인전 31경기, 단체전 5경기, 이벤트 4경기 등 모두 40경기가 진행됐고, 단체전은 선수층이 두터운 통영교당이 서원팀, 고성·북통영·신현·옥포교당 연합 일원팀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였다. 장내가 들썩거릴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겨룬 개인전 결과는 통영교당 박인덕 우승·통영교당 서도원 준우승·북통영교당 김천곤 장려상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4개 교당 연합팀인 일원팀이 4대1로 우승했고 탁구 선수가 아닌 일반 관람 교도들의 이벤트 경기인 '탁구공 오래 튕기기'에서는 장소를 제공한 산양읍사무소 탁구클럽 이영희 총무가 우승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통영지구 탁구 열기의 중심인 매주 일요일 오후 '원불교 탁구동아리'는 4년째로 접어들면서 교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도원 교도 연원으로 두 명이 입교했고 그 중에서 박인덕 교도는 올해 초 입교해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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