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지구 재가교역자훈련
16개 교당, 200여명 참석

중앙교구 남중지구 재가교역자훈련이 11일에 열렸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남중지구가 '일원세계 건설의 주인공이 되자'를 주제로 재가교역자훈련을 진행했다.

11일 남중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남중지구 내 16개 교당, 재가교역자 200여 명이 참석해 단장중앙의 역할 인지와 효율적인 단회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소리모아 마음모아' 시간을 통해 성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고, 모현·문화·서이리·삼기·익산교당에 부임한 교무들을 위한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주제강의에 나선 함라교당 서광덕 교무는 '교화단으로 교화대불공 하자'라는 주제로 원불교 교법의 우수성과 교화단 정체성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교단은 현재 교법이라는 상품의 우수성과 교화단이라는 물샐 틈 없는 판매망을 가지고 있음에도 교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원불교 2세기는 설교중심이 아닌 공부중심의 교화단(소그룹)으로 법을 전달하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며 "단장 중앙은 지도자이며, 교역자, 상담자, 멘토 임을 자각하고 순교와 봉사활동 등을 해야할 소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전주교당 김명화 원무가 재가교역자 활동 사례담을 발표했다. 전북교구 여성회장인 그는 '교화의 주역, 재가교역자'를 주제로 원불교와의 인연, 여성회 활동, 재가교도의 역할을 이야기하며 능동적인 자세로 마음공부 하고 있는 진솔한 사례담을 전했다. 

훈련에 참여한 익산교당 정제원 교도는 "오늘 훈련에 참석해 주제 강의와 활동 사례담을 듣고 보니, 단장중앙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유익한 훈련이었고, 현장교화에 잘 접목시켜야 겠다"는 감상을 밝혔다. 

[2018년 3월 2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