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22일 가나아트센터
4월 법등축제·신용동예술난장

원불교문화예술축제 기획회의에서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이도하 교무가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3년 원불교를 세상에 드러낼 문화교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문화사회부는 14일 문화예술기획단 회의를 열어, 4월 대각개교절 법등축제와 10월 인사동에서 열리는 제3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에 대한 주제 및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원불교를 대표하는 축제는 상반기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리는 법등축제와 하반기 서울 인사동에서의 원불교문화예술축제로 대별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원불교문화예술축제는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와 함께 미술제와 학술대회, 문화예술상품전, 문화대상시상식 등 교단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계자와 행사를 한데 모아 원불교 문화교화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제3회 문화예술축제는 인사동 대표 갤러리이자 랜드마크인 가나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문을 더욱 넓혔다. 10월17일~22일  원기103년 화해제우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만남'을 주제로 열린다.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만남을 기리는 한편, 교단적으로는 수행과 일상의 만남이요, 창작과 명상의 만남이 담겨있다. 또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발아된 평화의 씨앗이 4월 남북회담, 5월 북미회담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만남'의 의미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획단 회의를 통해,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 이도하 회장은 "원불교 문화예술축제의 정체성인 '개벽의 문화·겸전의 예술·원만일상축제'를 이어가는 한편, 올해는 창작명상 프로그램으로 창작과 명상의 만남을 구현할 계획이다. 뇌파측정, VR, MR, AI 등 첨단미디어로 표현되는 창작명상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종교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원문예총의 참여를 키워, 각 단체가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콜라보레이션도 기획중이다.

앞서,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리는 법등축제는 대각개교절 봉축기간 중 21일~28일에 '대각의 빛, 일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큰 관심을 받았던 소태산영화제가 2회로 열리며, 처음으로 시도되는 명상차회와 프리마켓, 예술시장 성격의 신용동예술난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통하는 지역축제로써의 면모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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