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사)삼동청소년회 주관
총 15팀 경합, 어양교당 대상

제2회 아하! 청소년가요제가 3월31일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금상을 수상한 동영교당 학생들이 울랄라세션의 'Swing baby'를 부르고 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끼와 열정으로 가득 찬 가요제가 열려 청소년 교화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3월31일 진행된 제2회 아하! 청소년가요제는 사)삼동청소년회, 중앙교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후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가요제는 행사장인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을 가득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는 상황이 펼쳐져 지역 내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부송 댄스팀의 '미치고', 'Whatta man', 'Really really' 공연으로 시작된 공연은 모현교당, 영등교당, 서이리교당 등 총 15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는 교당, 교립학교 청소년뿐만 아니라 친구와 함께 온 비교도 학생들도 상당수 참여해 가요제를 통한 청소년 교화의 희망이 두각됐다. 

특별공연으로 정토회교당 댄스팀(이혜정 외)이 'SHOW', 'SO HOT'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세계랭킹 1위이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수준 높은 축하 무대를 선사해 분위기를 돋웠다. 

심사를 맡은 한수덕 청교협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무대를 보니 갈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공부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며 "올해는 심사를 하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참 어려웠다. 내년에도 더욱 더 좋은 공연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어양교당(강성욱 외) 청소년들이 차지해 상금 70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은 워너원의 '에너제틱'과 싸이의 'I luv it'을 믹스시킨 곡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금상은 울랄라세션의 'Swing baby'를 부른 동영교당(김법원 외), 은상은 서이리교당(선우현길 외), 인기상은 부송교당(김의성 외), 이리교당(김나현 외)에게 돌아갔으며, 참가한 모든 팀에게 참가상(상금  15만원), 행운권 추첨으로 태블릿PC, 블루투스 스피커 등 푸짐한 상품도 수여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중앙교구 안인석 교구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중앙교구 학생회원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숨겨둔 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한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오늘 선보인 끼와 에너지를 잘 모아서 본인이 속한 교당을 세계에서 제일가는 교당으로 잘 키워가도록 협력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 세상을 복된 부처님 세상으로 만드는 것에  청소년들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하! 청소년가요제는 나눔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돕기에 앞장서는 중앙교구 '아하!데이 나눔축제'의 일환이다. '나눔! 모두가 은혜입니다'를 주제로 한 제15회 '아하!데이 나눔축제'는 4월20일~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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