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회·봉공회·여성회·청년회
7일, 중앙총부서 기도 결제

사진제공=오정행 교무.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내년은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이 법인성사를 나툰 지 100주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화훈련부가 주최하고 원불교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청년회 재가 4개 단체가 주관해 7일부터 내년 8월17일까지 법인성사 100주년 법인기도에 돌입한다.

구인선진이 사무여한 정신으로 창생 구제를 위한 결사의 기도 정성이 백지혈인으로 승화한 의미를 되새겨 법인절 백주년을 앞두고 교단적으로 대승적 기도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다.

기도는 7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결제 및 봉고식을 시작해 영광·광주전남·전북·중앙·대전충남·충북·경인·서울·강원·대구경북·부산울산·제주·경남 순으로 주관 교구가 삼순일(1일, 11일, 21일) 오후7시에 기도를 진행하며, 매달 21일은 각 교구가 정해진 장소에서 동시에 기도를 올린다.

그 외에는 오후 7시에 맞춰 자체적으로 전 교도의 개인 기도를 권장하고 동참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8월11~12일과 해제식 날인 내년 8월17일에는 전 교도가 영산성지에 모여 각 교구별로 구인봉에 올라 법인기도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구인선진이 방언공사와 법인기도를 진행하면서 실천했던 이소성대, 근검절약, 무아봉공, 일심합력의 창립정신을 문화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기도 기간동안 금주, 금연, 절약, 절식을 실천해 기도금 동참도 권장할 예정이다.

교화훈련부 지현관 교무는 "법인정신은 대각개교와 더불어 우리 교단의 정신적 양대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이 법인성 사 10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우리 재가출가 교도들이 일심합력 사무여한의 법인기도를 통해 일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신앙수행과 원불교 개교의 의미를 살리고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무엇보다 재가교도들 스스로 법인정신과 기도문화를 고양시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재가 4개단체 중심으로 전 교도의 자발적인 기도 문화운동과 교단적 결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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