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화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원불교 문화예술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해 최종 7인을 확정하고, 3월28일 발대식을 가졌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할 '원불교 문화예술 서포터즈'는 자료 및 취재를 통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를 생산해 문화예술을 통한 원불교 온라인 교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화훈련부 사이버교화과도 원포털 운영 및 홍보를 위한 '마음인'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하고 적극적인 사이버교화 활동을 시작했다. 열정있는 서포터즈 20여 명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교화콘텐츠 개발과 홍보활동, 세대별 커뮤니티를 조성해나가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제18차 사이버교화위원회에서는 원포털 그림작가들과 이미지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각종 SNS를 통해 보급할 것을 밝힌바 있다.  

쉽고 빠른 정보 전달, 편리한 의견 공유, 시간·장소 구애없는 소통, 지속적인 관계 형성 가능 등 무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SNS 즉 '뉴미디어' 활용에 교단이 적극적인 움직임이 띄고 있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특히 최근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가 빠른시간 내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SNS로 꼽히면서 SNS의 순기능과 성공의 예시들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SNS의 화려한 이면 뒤에는 가려진 면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 상에서 거의 '무제한'적인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는 점이다. SNS는 '버튼 하나'로 얻을 수 있는 접근성과 파급력 때문에 여론 조작과 잘못된 정보의 전달이 쉽다. 또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회용'적인 인간 관계도 많이 형성된다. 

SNS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나들며 대화를 할 수 있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지만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해석이 달리되거나, 신중하게 활용되지 못하면 잘못된 정보로 여러 사람들에게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 온라인 교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문화예술 서포터즈'와 '마음인' 서포터즈.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젊은 세대부터 삶의 경험을 축적한 연령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그들의 행보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들의 활동이 SNS의 순기능을 충실히 발휘한다면 교단에 좋은 나비효과가 불어 올 것이다. 또한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교단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의견 제시와 홍보를 한다면 그들의 SNS 활동은 더욱 효과적이 될 것이다. 

온라인 교화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모인 '문화예술 서포터즈'와 '마음인' 서포터즈,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 

[2018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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