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오후2시, 퀼트·그림
수강료 무료·신청 접수중

부산울산교구가 지역주민을 위해 개설한 문화교실 그림교실에서 수강생들이 '기초드로잉'지도를 받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교실'을 개설했다. 예지원과 교구 여성회가 공동 주관하며 부울교구·부산원광신협·교구여성회에서 후원해 수강료가 무료다. 

지역사회 주민과 신협조합원, 재가출가 교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간접적인 교화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3~5월, 9~11월 상·하반기 각 3개월씩 진행되며 상반기 강좌로는 퀼트와 그림그리기 교실이 개설됐다. 

매주 화요일 오후2~4시 진행되는 그림교실은 지난 달 3월20일 개강했고, 매주 월요일 오후2~4시 진행되는 퀼트교실은    2일 개강했다. 문화교실을 이끌어갈 강사는 그림교실에 화명교당 성정훈 서양화가, 퀼트교실에 괴정교당 남혜성 퀼트전문가가 맡았다. 3월20일 개강한 그림그리기 교실에는 10여 명의 교도가 참가해 무의식의 선긋기·연필로 색면 만들어보기 등 '기초드로잉의 방법' 지도를 받았다. 

그림교실을 이끌어가고 있는 성정훈 강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개인전 11회와 영호남 미술교류전 부산전 등 다수의 단체전 경력과 평생교육 주민센터 미술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다. 성 강사는 "교구에 그림 교실이 개설돼 기쁘다"며 "이 기회에 원불교 서양화 동호회를 만들고 싶다. 그림은 즐거운 작업으로 교화에 매우 적합한 도구로 생각한다"고 수업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문화교실 개설에 직접적인 촉매 역할을 한 부산울산교구 최성근 여성회장은 "여성회에서 매년 시낭송교실 등의 어깨동무 강좌를 열어왔는데 올해부터 예지원과 공동 주관하면서 문화교실로 확대됐다"며 "여성회원만의 울타리를 넘어서 지역주민 교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그림교실 수강생 서면교당 유경인 교도는 "입교 3개월 된 신입교도로 문화교실·교리대학 등은 신입교도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2018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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