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회 4대 목표 TF팀 구성
세계봉공재단에 기금전달

원불교 봉공회가 정기총회를 진행해 안건 및 예·결산을 승인하고 4대 목표 TF팀을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봉공회(이하 봉공회)가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결산과 안건 및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3월22일~24일 제주도를 찾은 봉공회는 '참 아름다운 봉공! 백년을 향해'라는 주제로 재가출가 교도 61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결제식을 시작으로 대산종사 법문 강의가 진행됐으며 결산승인과 예산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 됐다. 특히 창립40주년 기념대회를 통해 수립한 4대 목표인 '봉공의 재정립과 대중화, 봉공회관 건립, 세계공동시장개척, 종교시민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안건으로 제시됐다. 40주년 비전 구체화를 위한 TF팀을 구성, 향후 10년간 4대 목표를 더 구체화시키자는 의견이다.

총회 환영사에서 정성만 제주교구장은 "평소 봉공회원들의 공심과 신심이 출가인들 만큼 정성스럽고, 어디서나 봉공회원들이 있어 교단의 교법실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성리에 바탕한 마음공부로 상없는 봉공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익복지부 이인광 교무는 강의를 통해 "일원대도와 삼동윤리라는 교법에 바탕해 인류의 무지, 질병, 빈곤을 퇴치하는 후원조직으로 사대봉공회를 말씀했다"며 "봉공활동이 교법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인류의 후원조직 역할을 위해 생산하는 봉공회가 돼야 한다"고 대산종사법문을 설명했다.

훈련에 참석한 부산울산교구 유인진 봉공회원은 "각 교구 봉공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특산물을 서로 유통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어 참가하게 됐다. 특산물 유통에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며 "봉공회의 역사를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 봉공활동을 통해 교법실현이 되는 뜻을 알게 됐다. 더 열심히 봉공활동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훈련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공회는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돕기 모금운동에서 마련된 기금을 세계봉공재단에 전달해 로힝야족 난민의 여성과 아동 심리사회지원 프로젝트에 조력하기로 했다. 세계봉공재단은 원불교 봉공회와 함께 로힝야 난민돕기 등 세계봉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4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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