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구 원덕회 성적지 순례
요진건설 최준명 회장 만남

영광교구 원덕회원들이 서울 성적지순례에서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서울성적지순례를 떠난 영광교구 원덕회는 은덕문화원의 대사회적 활동 안내를 받으며 순례를 시작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광교구 원덕회원과 교무 등 42명이 3일 서울 성적지 순례를 다녀왔다. 순례에 앞서 참석인들은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영광 출신 기업인 요진건설산업(주) 최준명 회장(신촌교당)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그간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영광교구 영산·염산교당 신축에 큰 불사를 도왔다. 그 공로를 치하하며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릴 적 부모가 있었음에도 보육원에서 생활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원광고등학교에 진학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자신의 성장과정을 원덕회원들에게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어려운 시절 같은 고향에서 힘들게 성장했을 교구 교도들의 삶을 공감하며,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참석인들은 최 회장의 공양으로 호텔 뷔페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은덕문화원으로 이동했다. 은덕문화원 활동 소개를 받은 교도들은 서울원문화해설사들의 안내로 북촌 성적지를 순례 했다. 

성성원 선진, 이공주 선진, 이동진화 선진의 집을 순례한 원덕회원들은 남다른 감회로 교단 초창기 인연을 모았던 대종사의 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원불교 100년의 역사 속에 대종사의 성적지를 찾지 못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현실에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했다. 영광교구 원덕회는 서울 성적지 순례를 통해 근원성지 교도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분발하기로 다짐했다. 

[2018년 4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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