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정가음원회/권지교·이여울 발행·비매품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시와 시조의 만남, 시인과 명창의 만남을 한 권에 담았다. <풍류로써 세상을 건지리라>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적어온 권지교 교도의 시 33편과 이여월 교도의 명창 활동 내역을 엮은 책이다. 평범한 사람이 담담하게 적어간 시, 명창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수많은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수기는 각각의 다른 장르가 책 속에서 만나 독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긴다. 

권지교 교도는 "지난해 <파랑새>를 발간한 데 이어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 나무 아래 모여 한시름 세상사 잊기도 하고, 나무 품에 안겨 덧없이 살아 온 일 돌아보며 시라고 써놓은 글이 시집으로 엮어 나오니 나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여울 교도는 "여울정가음원회를 창립하고 지난해 발표회를 가졌다. 그 때 받은 은혜와 성원으로 부족하나마나 활동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시조창은 나의 인생이다. 앞으로 지역사회, 노인대학, 청소년 예절교실 등에도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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