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덕 교무 새 책 〈평화일기〉
서울시민청 출판기념회, 평화문답

정상덕 교무의 새 책 평화일기 출판기념회가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렸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교무로 우리사회 평화 최일선에 서온 정상덕 교무가 저서 〈평화일기-노랑부리소등쪼기새는 기린의 겨드랑이에서 잠든다〉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정 교무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평화를 일상과 개벽, 은혜, 이웃종교 등의 화두로 풀어내, 우리사회와 교단의 평화에 대한 고민에 깊이를 보여준다.

이 책은 사색과 사유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평화이슈들로 시의성을 더했다.

총 여섯 개인 테마 중 세 번째 '거리에서 깨우친 평화'에서는 원불교100주년기념성업으로 펼쳐진 서울시청광장 합동천도재 '해원·상생·치유·화합의 둥근 빛으로 다시 오소서'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소성리는 평화다', 성주성지수호를 위한 '청와대 앞 1인시위', 세상을 바꾼 '광화문의 촛불에서 평창의 촛불까지', 사)평화의친구들 역사로 본 '현장에 답이 있는 국제구호활동' 등 교단과 우리사회가 직면한 평화이슈에 대한 담론이 담겨있다.

마지막 테마로는 현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안전이 평화', '정직한 공정이 평화'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5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렸다. 평화문답, 평화카드와 정관평쌀 교환 등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황도국 서울교구장을 비롯,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한상렬 목사, 최종순 신부가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정상덕 교무는 "소성리 사드나 촛불혁명 등 우리 사회 평화이슈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1년 동안 매일 저녁과 주말에 글을 썼다"며 "마음의 평화에서 세상의 평화까지 흩어진 모습을 '원래 평화'의 자리로 돌려놓고 일상이 평화가 될 때까지 적공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정상덕 교무는 원불교 평화와 인권의 중심에서 대표 얼굴로 활동해왔다"며 "피나는 정진을 통해 현장의 평화를 전해준 이 책이 온 세상 평화의 뿌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친구이자 스승인 정상덕 교무가 평화를 온몸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존경을 느낀다"며 "우리 시대 평화를 실천하고 실현하는 주인으로 계속 활동해달라"고 전했다. 

[2018년 4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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