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제2회 법등축제를 기획한 문화기획&디자인 '사람, 잇'의 장혜령 대표.

장 대표는 "비교도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을 위주로 준비했고, 교정원 문화사회부, 이도하 교무, 김성진 프로듀서가 함께 기획에 참여했다"며 "대각개교절을 맞아 열리는 행사인 만큼 총부의 문턱을 낮춰서 재가출가 교도뿐만 아니라, 익산 시민 모두가 총부를 찾아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6개의 순례 코스를 차례로 밟길 추천한 그는 "짧은 순례길이지만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예년과 다르게 아트워크, LED 조명 스팟 등을 설치해 잠시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장치를 넣었다"며 "원불교 문화상품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 '무념무상이'를 큰 풍선 인형으로 만들어 곳곳에 배치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나이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제2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기획자로 참여한 뒤 교단과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간 그는 "사람 잇의 공동대표인 김성진 프로듀서가 이도하 교무님과 함께 애니메이션 관련된 일을 한 경험이 인연이 됐다"며 "원불교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공부를 많이 했다. 항상 환영해 준 교무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법등축제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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