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 소홍섭 교수 연구팀
항암·노화관련 신약개발 주력

원광대학교 항암제 부작용 제어 및 노화 관련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나디안바이오 직원들이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교내 벤처창업회사인 나디안바이오(대표 소홍섭)가 엔젤 투자에 이어 시리즈 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나디안바이오는 항암제 부작용 제어 및 노화 관련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나디안바이오는 6일 NHN인베스트, 디에스엔파트너스, 솔론인베스트, 이룸투자자문 등 국내 주요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부터 총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의약품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나디안바이오는 2016년 원광대 의과대학 소홍섭 교수 연구팀이 항암제 치료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원광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년 반 동안 ㈜켐온 비임상CRO를 통해 약물 유효성 및 안전성을 Rat 및 Beagle dog 등 실험동물에서 평가하는 비임상시험을 수행해 최종 종료를 앞두고 있다.

나디안바이오가 개발한 나프토퀴논계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부작용 제어 기술은, 항암제의 부작용은 현저히 낮추면서 기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나디안바이오는 투자 유치된 35억의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항암제 부작용 제어 치료약물인 'WK-0202'의 식약처 IND filing 및 임상 1상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소홍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시설 및 연구 인력 확충을 통한 회사의 가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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