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지연 교도] WBS 원음방송의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 첫 촬영에서는 원불교와 불교의 차이를 알아봤다. 종종 원불교는 불교와 뭐가 다른지에 대해 주위 지인들에게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잘 설명하면 좋을지 어려웠던 적이 꽤나 있었다. 아마 이런 고민은 많은 청년들이 할 것이라 생각해 첫 주제로 선정했고, 사실 이 주제는 나에게도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지난 청년 초대석 '달콤한 수다'의 첫 손님은 청년 창업가 '커피상호작용' 대표를 초대해 마음공부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 창업가로서 일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시시때때로 겪는 마음공부 순간들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와 '달콤한 수다'의 두 번째 촬영은 지난 첫 촬영보다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임했다. 첫 촬영이 끝난 후 함께 촬영을 했던 멤버들 및 진행을 함께했던 문현석 교무와 첫 촬영의 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두 번째 촬영의 주제와 만나볼 청년을 선정했다.

먼저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의 두 번째 주제는 '원불교 기념일(4축 2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정했다. 특히 4월은 우리 모두의 생일이자 원불교 열린날인 '대각개교절'이 있는 달이기에 이 시기에 원불교 기념일에 알아보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달콤한 수다'의 두 번째 시간은 충무로에 위치한 '도예공방 요호'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사장을 모시고 진행했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정규수업과 일일체험을 주로 진행하고, 때로는 외부강의도 나가면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최선화 청년교도는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도자기에 그림도 그리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자신을 '조물조물 도자기 만드는 사람, 최선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무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조금은 특별한 청년교도였다. 

자신이 가진 손재주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교화를 하는 이 청년의 이야기는 내게도 신선한 자극이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수강생에게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 화가 날 때도 종종 있지만, 도자기 하나로 수강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음을 느낄 때 보람차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마음공부 했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던 두 번째 '달콤한 수다'였다.

'골든서클, 마음이 사람을 만든다!'는 청년들이 궁금할 수 있는 다양한 원불교에 대한 정보 및 지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길고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략하게 정리된 설명으로 진행하는 코너다. 특히 주제를 선정할 시 나 자신이 청년으로써 궁금했던 내용들을 참고하기도 했다. 

'달콤한 수다'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원불교 청년들을 만나고 청년이 종사하는 직업에 대해 소개한다. 일할 때 겪는 다양한 경계들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들어보는 말 그대로 정말 달콤한 수다이다. 특히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달콤한 수다'는 청년들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고 청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에 초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기회가 청년 간에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WBS원음방송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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