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은혜나눔
700가구 3000㎏ 전달

서울교구 봉공회가 대각의 달을 맞아 10일 서울교당 앞에서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각의 달,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서울교구 봉공회가 김치나눔을 펼쳤다. 10일 열린 김치나눔은, 김장김치가 떨어질 무렵 전달되는 봄김치로 지역사회의 요청과 호응이 계속돼 왔다. 올해 서울교구 봉공회는 3000㎏의 김치를 3㎏, 5㎏ 단위로 포장해 700박스를 만들어 곳곳에 전했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 관계로 서울교당 앞마당에서 열린 김치나눔은 서울교구 봉공회 임원들과 서울교구, 서울교당 관계자들의 합력으로 이뤄졌다. 이날 마련된 김치 3000㎏ 중 3분의 2는 서울교구 내 절반에 이르는 30여개 교당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나머지 1000㎏은 다문화센터와 동작구청을 통한 구내 주민센터로 나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서울교구 한은남 봉공회장은 "각 교당에서 다양한 은혜나눔을 실천하는데, 김치가 독거어르신이나 청소년가장, 기초수급 가정 등 곳곳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며 "기념관 건축으로 제약이 있어 줄일까 생각도 했지만, 기다리는 곳들이 많아 양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김치나눔 기금을 마련해준 서울 각 교당과 봉공회에 감사드린다"며 "기념관이 완공된 내년 김치나눔은 원하는 교당 및 기관에서 모두 참여하고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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