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은혜김치 300상자 전달해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아 동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김치 300상자를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은혜의 김치나누기' 행사로 지역사회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10일~12일 광주전남교구 봉공회는 영세가정과 독거노인, 지체장애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2천여 포기의 김치 300상자를 준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 내 봉공회원들 30여 명이 이틀 동안 광주교당 앞마당에서 김장작업을 진행했으며, 마련된 김치상자를 광주시 동구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장형규 사무국장은 "대각개교절이면 각 지역마다 은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광주전남교구의 김치나눔행사는 봉공회원들이 주관해 광주 동구지역의 문화행사처럼 알려져 올해 12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봉공회원들이 깨달음의 기쁨을 이웃에게 전하고, 무아봉공의 정신을 지역에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대사회적 무아봉공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도명 봉공회장은 "봉공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일을 맡아 원불교를 알리고 은혜를 베풀 수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대각개교절을 맞아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은혜로써 인연을 맺는 기회여서 모든 봉공회원들이 기쁜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공회는 고룡정보산업학교 법회보조와 신앙수련회 보조 등 교구의 대외적 교화활동에도 조력해왔다. 특히 매년 소록도 환우 위문행사를 진행해왔으며, 매년 7월이면 영산 정관평 제초작업에 여성회·청운회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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