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 정양기관협의회
각 기관 현안보고·협의 진행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퇴임원로의 수양처인 정양기관들이 협의회를 통해 현안문제를 공유했다. 

9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양기관협의회는 중앙여자원로수도원과 중앙남자원로수양원 등 공익복지부 산하 10개 정양기관시설 14명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시설 사업과 업무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정양기관 운영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퇴임원로 노후 정양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협의사항으로는 퇴임원로들의 일일훈련을 20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하기로 했고, 실무자들의 담당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수도원 이동을 원하는 원로들의 이동을 올해 한시적으로 6월로 예정하고 향후 정양기관 이동에 대한 규칙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생산정양을 위한 원로들의 후생생활 지원으로 EM사업 지원을 논의했다.  EM사업은 친환경 사업이며 생산성 있는 일자리로 노후의 정신적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익복지부에서는 수도원에 EM사업이 진행된다면 EM가공에 필요한 기계와 원료지원, 판로 확보까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많은 노동과 실용성의 문제, 장기적인 활동에서 생각해 볼 때 신중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 사안이다. 

공익복지부는 앞으로 퇴임원로 증가와 전무출신 지원자 감소로 인해 노후정양에서도 자력적 생산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의 정양형태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어떤 사업을 하겠다는 것보다 앞으로 시대의 준비과정에서 정양기관의 생산성 있는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양기관협의회 3차 회의는 6월15일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 4월 20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