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연화삼매지 화해제우지
목포, 변산성지 종곡유숙터

광주전남교구 목포지구에서 제법성지인 부안변산을 찾아 대종사와 선진의 역사를 공부하며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목포지구와 전북교구 남원지구에서 성지순례를 진행해 신앙심 고취와 교화결집에 나섰다. 8일 전북교구 남원지구에서는 대각개교의 달을 맞이해 고창연화삼매지와 화해제우지를 찾았다. 특히 이번 성지순례는 연화삼매지를 찾은 남원지구와 고창지구의 합동법회가 진행됐다. 

연화삼매지에서는 영산선학대총장 김주원 종사가 연화삼매지의 역사와 의미, 삼학수행의 내용으로 설법했고, 화해제우지에서는 화해교당 한성민 원무로부터 성적지 안내가 이뤄졌다.

인월교당 이삼덕 교무는 "연화삼매지가 성적지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하길 바란다. 화해제우지는 대종사와 정산종사 그리고 김해운 선진의 만남이 이뤄진 역사적 성적지인 만큼 후진들에게 역사를 전할수 있는 기록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순례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교구 목포지구는 제법성지인 부안변산을 찾아 대종사와 선진의 역사를 공부하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재가출가 교도 207명이 참석한 목포지구 성지순례는 광주전남교구 둘하나 운동(2명 입교, 1명 출석)을 적극 실천하고, 교도들의 자발적인 교화 참여와 제법성지 순례를 통한 신앙심 고취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성지순례는 1일 봉불한 종곡유숙터 교적지를 찾아 줄포와 곰소의 중간에 위치한 종곡마을에서의 대종사 일화를 소개했으며, 원광선원 박청화 교무의 안내로 석두암과 실상사, 봉래구곡, 직소폭포, 원광선원, 하섬분원 등을 순례했다.  

성지순례 진행을 맡은 목포교당 강형신 교무는 "종곡유숙터까지 세워지니 변산 일대가 다 성지라는 생각이 든다. 성지인만큼 앞으로 대종사와 선진들이 교법을 제정하던 모습의 유적물 전시나 기록시설 등이 세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4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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