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총 14팀, 임피교당 대상

20일 진행된 중앙교구 아하! 교당가요제에서 '밧줄로 꽁꽁' 공연을 펼친 임피교당이 대상을 차지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아하!데이 나눔축제' 전야제인 중앙교구 아하! 교당가요제가 어느덧 4회째를 맞이했다. 20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교당가요제는 남중교당, 원광효도마을, 정토회교당, 남군산교당 등 총 14개 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가요제에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뿐이고', '따르릉', '밧줄로 꽁꽁' 등 따라부르기 쉬운 트로트에 교리를 접목시킨 가사를 직접 개사해 노래를 불렀으며, 이리교당은 합창제를 연상시키는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경철 군산지구장, 삼성교당 한수덕 교무, 월명교당 하상덕 교무가 준비한 '강원도 아리랑' 특별무대와 초대가수 박주희의 트로트 무대, 청소기·TV·의류건조기 등 푸짐한 행운 상품 추첨시간은 관객들의 호응이 무척 뜨거웠다. 이날 심사는 노래실력(50점), 무대참여 인원수(20점), 응원점수(10점), 무대의상(10점)의 기준을 거쳤다. 특히 교무 참여, 3~6급지 교당에서 10명이상 참여시 가산점(10점)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맡은 문화사회부 이명아 교무는 "얼마 전 종법사님께서 원불교 문화를 발전시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자리에 오셔서 교당 가요제를 보면 원불교 문화를 걱정하지 않을 것 같다"며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원불교 문화를 앞장서서 잘 이끌고 있다. 교당마다 많은 준비를 해서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안인석 중앙교구장은 "대각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에 참여해 준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을 축복한다. 오늘 발산된 에너지를 사장시키지 말고 다시 교당에 돌아가서 자신수행, 교당발전, 원불교 교단발전을 위한 더 큰 에너지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에 뮤지컬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 모현교당과 신명나는 '님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 정토회교당이 인기상을 각각 차지했으며, 동상은 남중교당, 은상은 익산교당, 금상은 북일교당에게 돌아갔다. 총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의 영예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열띤 응원을 선보인 임피교당이 차지했다.  

[2018년 4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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