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광원광어린이집 이원철 원장이 16일 전남 보육사업 유공자 시상에서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았다"며 겸손해 했다. 

지난 20년 동안 영광원광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으로 활동해 온 그에게는 항상 마음에 중심을 잡고 있는 신념이 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자'와 '내가 어린이집의 주인이다'는 마음이다. 두 가지 마음은 그가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자주 당부하는 말이다. 특히 후자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수시로 바뀌는 교무들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하는 뜻에서 더욱 강조한다.

그는 "주인의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10년 이상 장기근속 하는 교사들도 있다. 이들이 유아교육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원불교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까닭은 교화·교육·자선의 실례를 보여주는 직접교화라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래서인지 영광원광어린이집은 매년 원아모집 신청자가 줄을 선다. 

또한 어린이들 인성교육을 위해 주1회 교무의 주관으로 주1회 원아 마음공부를 시키고, 원장의 주관으로 매월1회 교사마음공부가 이뤄진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청정주와 일원상 서원문은 곧잘 외우고 마음일기도 잘 쓴다"며 끝까지 아이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2018년 4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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