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렌시아 가족톡톡 회화

경기인천교구 안양교당이 4월22일 ‘행복 에피타이저’ 법회를 진행해 가족교화에 한층 더 나아갔다.
경기인천교구 안양교당이 4월22일 ‘행복 에피타이저’ 법회를 진행해 가족교화에 한층 더 나아갔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안양교당이 대각개교절 경축행사 일환으로 4월22일 '행복 에피타이저' 법회를 진행했다.

원기103년 교구 교화목표인 '가족교화'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 이뤄진 행사라 의미가 깊었다. '행복 에피타이저'는 오는 11월18일 열릴 '케렌시아 가족 톡톡(talk-talk)'을 위한 사전 행사로, 교도들이 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도 경청하고 가족교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이다. 안양교당 이상선 교무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케렌시아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 바탕에는 원불교 교리정신이 스며져 있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특히 행복 에피타이저 법회는 선경험자가 미경험자에게 가족교화법을 알림으로써 혼자서 외롭게 하는 교화가 아니라 곁에서 도움을 주고 길이 되어주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거와 달리 1·2인 가구가 많기 때문에 가족교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교화에 대한 필요성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교무는 "가족교화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보다 자유롭고 자발적인 의지가 있었으면 한다"며 "특별히 김규원 청년을 초빙해 레크리에이션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윽고 1번~8번까지 질문을 해서 모두가 순서대로 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심도 있는 회화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안양교당은 향후에도 가족교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시도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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