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덕·최용정교무, 책·노래 콘서트
소성리에 보내는 위로와 응원

정상덕·최용정 교무의 이야기와 노래로 엮은 '발바닥 평화, 가슴뛰는 행복-소성리를 쓰고, 달마산을 노래하다' 평화콘서트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열려 소성리·성주·김천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보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지난 4월28일 대종사 대각을 축하하며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평화와 행복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정상덕·최용정 교무의 이야기와 노래로 엮은 '발바닥 평화, 가슴뛰는 행복-소성리를 쓰고, 달마산을 노래하다' 평화콘서트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주관으로 열려 소성리·성주·김천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보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1부 대각개교절 기념식에는 평화연대자들이 준비한 축하케이크를 함께 나누었고 2부에서는 정상덕 교무의 책 <평화일기>와 최용정 교무의 앨범 <오늘은 행복해요>를 엮어 이야기와 글과 노래가 어우러진 콘서트로 진행됐다. 고희림 시인의 '소성리는 평화다' 낭독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이태은 비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토크&토크가 이어져 최근 책 출판과 앨범 발매를 하게 된 두 교무의 소감이 소개됐다. 

정상덕 교무는 "소성리 어머니들을 어떻게 하면 위로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여러분의 평화 열정이 글을 쓰게 했다"며 "오늘의 노래와 글이 소성리 평화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정 교무는 앨범을 통해 "지난 해 '힘내라 촛불아', '달마산이 품은 성자' 등 소성리만 다녀오면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나오기 시작한 평화에 대한 노래가 어느새 30곡이 넘어섰다"며 "성주 성지가 새로운 평화의 성지로 전 세계인들이 가꾸고 찾는다면 법신불이 나에게 준 천록에 대한 보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고 밝혔다.  

토크 이후 이어진 최용정 교무의 '진밭교 그곳엔', '일체유심조' 등의 노래와 정상덕 교무의 '세 평의 평화' 낭독은 참가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소성리·성주·김천 주민들과 평화연대활동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분노와 슬픔을 노래와 글로 만들어 낸 두 교무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도심 비대위 위원장은 "아직도 내 안의 분노를 삭여내지 못했는데 두 분의 교무님들이 만들어 낸 책과 노래를 들으며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됐다"며 "우리의 성숙한 평화가 지금의 봄을 만들었고 종국에는 사드 뽑고 평화 심는 그날이 꼭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상덕·최용정 교무의 이야기와 노래로 엮은 '발바닥 평화, 가슴뛰는 행복-소성리를 쓰고, 달마산을 노래하다' 평화콘서트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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