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여성회
전통문화체험, 야유회

경기인천교구 여성호가 새터민 봄나들이 및 문화유적답사를 진행해 아산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등을 견학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4월18일 '새터민 봄나들이 및 문화유적답사'를 진행했다. 여성회원과 새터민들은 아산 현충사를 시작으로 외암리 민속마을, 레일바이크를 체험하면서 모처럼 일상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여성회를 맡고 있는 오정교당 이경환 교무, 오산교당 김정유 교무 외 부천, 오산·병점, 동탄 지역의 새터민 20명, 교구 여성회원 11명 등 31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의 위기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사당과 고택이 있는 현충사를 참배하며 새터민들과 함께 역사와 혼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그간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촬영했다.

이어 전국 7대 자연민속마을 중의 하나인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에 도착해 점심을 먹었다. 새터민들은 북한에서 맛보았던 명태와 코다리에 대해 회상하며 남북의 차이와 동질감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민속마을 관람은 해설사의 도움으로 과거 조상들이 생활했던 마을의 가옥과 정원, 거리와 가게를 체험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상을 배웠다. 

문화답사의 마지막은 천안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화창한 봄기운에 온몸의 피로가 풀릴 정도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오산교당 이장인 교도부회장은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새터민들과 여성회원들에게 미역을 선물했다. 봄나들이에 함께한 새터민 황정찬씨는 "원불교에서 매년 맛있는 봄 김장김치를 나눠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봄, 가을에 나들이 및 문화답사를 진행하니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문화답사 행사를 통해 새터민들이 서로 인연을 맺고 해가 갈수록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8년 5월 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