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어려운 이웃 전달
충북교구, 재가출가 합심합력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대전충남교구가 4월18일~19일 대각의 달 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은혜의 김치나눔'을 펼쳤다. 십여 년 이상 지속된 이날 행사는 대전충남교구 봉공회 40여 명이 모여 김치를 담궈 대전지구 각 교당에 전달했다. 교당에서는 지역의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노인들이 골고루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당 주민자치센터에 김치를 전했다.

대전교당 오명도 교무는 "이번에는 300포기 김치를 담궈 200여 가정에 전달했다"며 "매년 진행되는 행사이고, 매번 내일처럼 봉공회원들이 참여하다보니 각자 필요한 역할을 척척 해낼 정도로 능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교당에서는 매달 반찬을 지역 독거노인 등을 위해 나누고 있다. 큰 행사는 아니여도 매년, 매달마다 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하는 것이 봉사와 나눔의 진정의 의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꾸준한 봉사의 정성을 이어온 대전충남교구의 은혜 김치나눔 행사가 대전지역민들에게 진정성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는 평이다.

충북교구에서도 은혜의 김치나눔을 4월 19일~21일 진행해 지역주민센터, 가이아 쉼터(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모퉁이돌 쉼터(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다시봄(성매매 피해자 보호시설), 장애인 보호작업장 다울 일터, 청주시 청소년복지센터 등 충북지역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충북지역 전 교당 교무와 봉공회원들이 참여해 200포기 김치를 담궈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충북교구 윤미승 교무는 "교구 사정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전 교당 교무들과 봉공회원들이 이번 행사에 합력했다"며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과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시설 등에 나눔의 의미를 합심합력으로 전했다는 자체가 대각개교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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