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대각개교절 경축예회
광주전남 여성회 군교화지원

상무대교당 대각개교절 경축예회에 초군장교 120여 명이 참석해 원불교 즉문즉답으로 대각의 기쁨을 나눴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군종교구 상무대교당이 초등군사훈련장교(이하 초군장교)들을 대상으로 대각개교절 경축예회를 열었다. 4월25일 대종사의 깨달음을 축하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상무대교당 경축예회는 초군장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즉문즉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원불교에 대한 기초교리와 용어, 원불교 역사에 대한 20가지 상식의 문항을 설명하며 퀴즈형식을 도입해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모습이 특징이다.

예회에 참석한 한 초군장교는 "원불교 예회를 참여하면서 군인으로서 삶과 죽음을 대하는 근본적 고민을 생각하게 됐다. 누구나 생의 결말에 대한 생각을 하듯 군인의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은 감상을 얻었다"며 "오늘은 이런 생각도 놓고 모두가 축하하는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퀴즈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원불교에 대해 더 공부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교구 여성회에서는 상무대교당 경축예회에 120인분의 간식을 지원했다. 교구 여성회는 매달 3주 상무대예회에 4년째 간식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경축예회에는 찐만두와 떡볶이 공양과 함께 상무대 장교들에게 약 350인분의 기정떡을 공양하기도 했다. 

황성륜 여성회장은 "청소년 교화가 어려워지는 요즘 이렇게 많은 청년들을 교당에서 만난다는 것이 기쁘다"며 "청소년 교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회의 교화조력이 이뤄진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상무대교당 교화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무대교당 송우진 교무는 "여성회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고 많은 교도들이 군교화에 관심을 가져줘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며 "상무대교당은 3군의 장교들이 교육을 받는 곳으로 군교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군교화의 맥이 끊기지 않고, 원불교의 인재들로 커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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